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최근들어 애플의 생태계로 이사를 하고 있습니다.
에어팟, 아이폰.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
애플워치 순으로 큼지막하게 이사를 하고 있죠.
긴 말이 필요없는, 유명하고도 엄청난 녀석이죠.
애플워치를 소개합니다!
애플워치3 패키징
장관님께서 제게 하사하신 애플워치3 입니다.
감사합니다 장관님.
애플답게 심플함의 극치입니다.
후면부에는 구성품이라던가 간략한 설명들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측면부에는 애플워치의 정보가 기재되어 있구요.
역시 애플은 스페이스그레이 아니겠습니까. 허허
제가 하사받은 제품은 애플워치3 42mm 기본버전입니다.
(사실 나이키버전을 갖고 싶었으나... 후)
개봉박두 해버렸습니다.
박스 안에 저렇게 종이로 된 구성품이 저를 반겨줍니다.
펼쳐보니,
스트랩과 충전케이블이 있네요.
패키지 자체는 정말 이쁘게 잘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 애플워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역시 애플워치..
영롱허니 제 마음은 이미 넘어갔습니다.
미안하다 글라이신
미안하다 기어s3
미안하다 르로끌
미안하다 인빅섭마...
애플워치를 들여다보니,
영롱하면서도 아주 맑습니다.
마치 제 얼굴이 비춰주는 것처럼 맑아요.
아 유리종류라 비춰지는 거였구나
42mm....
정말... 절묘하리만치 제 손목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너무 이뿝니다.
역시 디자인의 애플입니다.
제가 사각시계를 이렇게 원하고 흠모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애플워치를 보기 전까지 저는 원형의 손목시계만이 디자인의 완성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사각의 애플워치를 보면서 사각의 시계도 충분한 매력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태그호이어 모나코를 모나게 보던 저를 용서해주십시오.)
역시 디자인의 영역은 상당히 넓고 깊네요.
저의 무지를 반성합니다..
Watch 앱
애플 생태계의 좋은 점이죠.
애플워치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큰 강점입니다.
타 브랜드의 스마트워치와 동일하게 스마트폰으로 대부분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능적으로 애플워치만의 큰 특장점으로 내세울 만한 기능들은 없더군요.
실사용을 하면서 느낀 부분은 기껏해야 카메라 뷰파인더, 리모컨 역할이 가능하다는 점뿐이었습니다.
그래도 대단한 점은 애플 생태계라는 점입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 중에서 watch 지원 앱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watch에도 앱이 설치가 됩니다.
제가 볼 때는,
mi home 앱을 잘 활용하시거나, 현대자동차 bluelink를 사용하시는 분이시라면 워치 앱이 꽤 사용성이 높을 것 같더군요.
물론 라이트유저인 제게는 딱히 유용하게 사용하는 앱은 없었습니다.
제게 있어 스마트워치는 문자, 메신저, 전화 알림의 용도가 90% 이상이기 때문이죠.
정리
글을 작성하는 지금 시점까지 약 3개월째 메인으로 사용중인데, 참 애플이라는 브랜드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은.
1. 디자인입니다.
디자인이 질리지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세대를 거듭하여도 구형의 느낌이 나지 않습니다.
새로운 세대가 출시되어도 기존의 모델들에게서 '오래된'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 이유로는 변치않는 디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1세대 애플워치부터 지금까지의 애플워치를 보면 디테일한 부분을 제하고는 기본적인 외형은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마치 아이폰6s → 아이폰 7 → 아이폰 8 로 변화되는 모습처럼요.
기본적인 외형은 유지한 채, 디테일한 부분만 손을 대서 업그레이드가 아닌 업데이트되어가는 느낌이죠.
물론 장점만 있는건 아니죠.
사골처럼 우려먹는 디자인으로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죠.
2. 꾸준한 업데이트가 큰 몫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가장 최근 watch OS 6의 경우,
애플워치 1세대도 업데이트가 되었죠.
애플워치 1세대.. 2016년에 출시된 모델입니다.
5년이 되어가는 모델을 아직까지 지원해주는 걸 보면 아직도 현역이라는 걸 증명해주는 반증이 아닐까 싶네요.
매 세대를 거듭하면서, 2년 정도 지원해주고 그 이후로는 공식지원이 끊기는 타 브랜드들과는 대비되는 모습이죠.
이러한 모습을 보면 애플이라는 생태계가 왜이리 흥하는 건지,
그리고 충성고객층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건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 참,
지금의 애플워치3.
상당히 전략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죠.
스마트워치 입문하기에도 가격적으로 상당히 착한 금액이죠.
(기존 애플워치 대비)
사실 애플이 애플워치5를 출시하면서 상식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애플워치3가 단종수순에 들어갔어야 하죠.
하지만, 우리 애플.
역시나 으마으마한 생각을 가지고 애플워치4를 단종시키고 애플워치3를 살려두었죠.
아이폰 se 2020 출시도 그렇고, 가성비를 노리는 잠재적 소비자들을 상당히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지금 이 애플워치3도 가성비를 노리는 소비자들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상의 전환. 대단합니다.
애플. 역시 소비자의 주머니를 터는 데 상당한 재능이 있습니다.
덕분에 저같은 사람들이 스마트워치 치곤 비싼 가격대의 애플워치를 쓸 수 있게 되었죠.
아이폰에서 기어s3를 물려서 사용해보고 느낀 점은,
- 아이폰 - 애플워치
- 안드로이드 - 갤럭시워치류
에서 가장 궁합이 잘 맞는다는 것입니다.
아이폰에서 기어를 물려서 쓰면서 정말 불편했습니다.
기어로 카톡 답장할 수 있는 기능 덕분에 예비군가서 꿀좀 빨았는데,
아이폰에서는 기어로 카톡 답장할 수 있는 기능이 안되더군요.
그리고 알림 같은 경우에 딜레이되는 경우도 꽤 있었구요.
확실히 궁합이 안맞더군요.
혹여나 아이폰을 사용하시는데 스마트워치를 고민중이시라면,
애플워치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애플워치는 스마트워치가 아니라 아이폰의 연장선상에 있는 기기입니다.
Siri 연동도 그렇고, 단축어 연동 등등 아이폰의 연장선에 있는 기기가 맞습니다.
그리고,
굳이 얼리어답터가 아니시라면.
스마트워치에 큰 돈을 쓰기 아까우시다면.
애플워치5가 아닌 애플워치3를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스마트워치에 있어 프로세서의 성능이나 연식등은 중요하지가 않더라구요.
애플워치3도 그렇고,
기어s3 프론티어도 그렇습니다.(2016년 출시))
지금 사용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없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본인의 마음이죠.
애플워치3에는 가슴이 살짝 떨렸는데
애플워치5에는 가슴이 바다에서 갓 건져올린 돌돔마냥 파닥거린다면 애플워치5로 구매하는게 정답인거죠.
그렇습니다.
그리고,
다른 남자(여자)의 손목에 걸쳐진 애플워치에 눈이 돌아간다면 기필코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줄질도 빠짐없이 하시길 바랍니다.
흐흐흐
요새 애플워치 덕분에 줄질하느라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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