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빅섭마) 7777개 한정판 인빅타 서브마리너 8926OBA(NH35) 3년 사용기 리뷰 - 너 좀.. 많이 맘에 든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손목을 책임져주고 있는 시계 리뷰를 한번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리뷰할 시계는,

제가 약 3년 동안 잘 사용하고 있는 시계입니다.

인빅타 서브마리너 ILLE8926OBA 입니다.

기존 인빅타 서브마리너와는 다르게 한정판인 모델입니다.

그래서 케이스도 특별하고, 디자인도 조금 다릅니다.

바로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패키징

인빅섭마의 박스입니다.

방수기능을 강조하는 박스의 디자인이네요.

정면의 모습입니다.

양 측면에는 저렇게 손잡이가 달려있습니다.

뒷부분도 별거 없습니다.

하단을 보면 또 별거 없습니다.

측면의 손잡이를 들어올려 잠금을 푸는 방식입니다. 나름 디테일로 브랜드 이름을 박아놨네요.

박스를 개봉하면,

가장 먼저 품질보증서 및 워런티 등이 들어있는 봉투가 보입니다.

봉투 밑에는 시계가 있습니다.

정말 이쁩니다.

매일 봐도 질리지가 않네요.

이래서 롤렉스 서브마리너가 꾸준히 인기있는 건가 싶네요.

박스 내부의 디테일은 꽤나 괜찮습니다.

제가 구입할 당시, 11만원을 주고 구매하였는데

11만원 짜리 시계치고 꽤나 만족스러운 패키징입니다.

총 구성품은 이렇습니다.

영수증, 보증서 같은게 동봉되어 있습니다.

역시나 별 쓸모가 없습니다.



이제 시계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시계 본품

꽤나 이쁘죠?

제 시계...
참 이쁩니다.

메탈밴드 중앙에 유광처리된게 별로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뻐서 크게 튀어보이진 않습니다.

측면 사진입니다.

인빅타가 큼지막하게 박혀있습니다.

용두에도 로고가 박혀있습니다.

버클에는 완전체로 큼지막하게 박혀있습니다.

자아도취 한 상태라고 표현할만큼 인빅타 로고가 참 많습니다.

접사 사진입니다.

3년 넘게 사용하다보니 생활기스는 어쩔 수가 없네요.

착용감도 크게 불편하지도, 편하지도 않습니다.

<7777개 한정판 중 534번째 한정판 입니다. 한정판이긴 한데... 희소성이 없는 한정판..>

오토매틱 시계의 꽃인 시스루백 입니다.

무브먼트는 
#세이코 NH35 (#4R35 )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초당 6진동으로 투박한 간지를 내뿜습니다.

개인적으로, 
초당 8진동의 ETA 무브먼트는 해밀턴 카키킹에서 겪어봤었지만

투박하고 뚝뚝 끊어지는 초침을 좋아하는 변태취향인 저에겐 6진동이 더 멋있더군요.

가죽줄로 줄질한 사진입니다.

역시나,

마치 제 옷 입은 것 마냥 잘어울립니다.

손재주가 없는 주인을 만나 카메라와 시계가 고생입니다.

정말 못찍었네요.

남들 다 찍는 포즈로 사진 찍어 봤습니다.

역시나 이쁩니다.

겨울에는 줄질이 최고죠.

 일반 인빅섭마와의 차이점

기존 인빅타 서브마리너와 다른 점은 두가지 입니다.

1. DATE 창 주변 크롬 
2. 문자판의 입체적인 프린팅

이 두가지 말고는 다른 점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DATE 창 크롬은 기존 인빅섭마보다 이쁘더군요. 

하지만, 
입체적인 프린팅은.. 별로입니다.

위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야광점과 인빅타 로고를 제외하고는 전부 평면인 걸 알 수 있습니다.

즉,
눈속임이라는 거죠.

양각, 음각의 문자판을 생각하셨다면..

오해하신 겁니다.

멀리서 대충 본다면, 입체적인 프린팅이 꽤나 이쁩니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조잡합니다...

오히려 아무런 기교를 부리지 않은 기존 인빅섭마가 훨씬 이쁩니다.

장 점

1. 인정받은 롤렉스의 디자인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2. 저렴하게 NH35 무브를 느낄 수 있다.

3. 저렴한데 수동감기와 핵기능이 있다.

4. 저렴하다.

5. 마감이 꽤나 훌륭하다.

6. 시스루백이라 꽤나 멋있다.

7. 3년 넘게 사용하면서 일오차는 -30초 내외이다. 즉, 꽤나 괜찮다.

단 점

1. 짭일 뿐이다.

2. 롤렉스 앞에서 한없이 쪼그라든다.

3. 문자판의 디테일은 정말 조잡하다.

4. 야광이 정말 약하다.

(없는 것보단 나은 편이지만.. 정말 약하다.)

이 정도 입니다.

결 론

가격대만 생각하더라도 정말 좋은 제품입니다.

거기다 단점에 비해 장점이 더 많으니, 
정말 좋은 시계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입문용 기계식 시계로 제격입니다.


물론,
모조품이라는 이미지가 있으니.. 
거부감이 드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되지는 않을겁니다.

그런 분들에겐
세이코 몬스터 시리즈나 skx 시리즈가 제격일 것 같습니다.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제품은 아니지만,
제겐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아마도.. 제가 롤렉스 섭마를 구매하기 전까지는 함께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모두들 자기에게 어울리는 시계를 찾길 바라며..

이만 글을 줄입니다.